선그로우 "현지화와 신뢰성으로 유럽 에너지 전환 선도"
2026-10-24
선그로우는 2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블룸버그NEF(BNEF) 런던 서밋'에 참여해 유럽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비전과 전망을 공유했다. /출처 선그로우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세계적인 태양광 인버터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제공업체 선그로우(Sungrow)는 2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블룸버그NEF(BNEF) 런던 서밋'에 참여해 유럽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비전과 전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에서 선그로우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회복력 있는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청정기술 제조, 현지화, 에너지 저장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 현지화와 신뢰 기반의 전력망 구축 강조
숀 시(Shawn Shi) 선그로우 유럽(Sungrow Europe) 사장은 스포트라이트 연설을 통해 "유럽의 에너지 전환은 단순히 재생에너지 용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그로우는 2011년 유럽 시장 진출 이후 현재 900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고용하며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공급망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폴란드에 2억 3천만 유로 규모의 제조 시설을 건설 중이며,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숀 사장은 전력망의 신뢰성 유지와 함께 사이버 보안, 고객의 데이터 관리, 유럽 현지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핵심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럽 클린테크 경쟁력과 '유럽산' 시험대 논의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하비에르(Javier) 선그로우 유럽 부사장이 참석해 산업계 및 정책 리더들과 함께 유럽의 청정기술 제조 기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과 지역 현지화 정책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한편, 예측 가능한 규제, 숙련된 인력, 효율적인 허가 절차 등이 경쟁력 있는 유럽 클린테크 산업을 구축하는 필수 조건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의 미래와 투자 전략
선그로우가 주최한 '유럽에서 BESS의 전망' 주제 점심 세미나에서는 제임스 리(James Li) 부사장을 비롯해 BW ESS, 글로벌 태양광 위원회, 누빈 인프라스트럭처 등 업계 최고 권위자들이 모여 유럽 배터리 저장 시장의 트렌드를 진단했다.
이 자리에서는 에너지 저장 장치 투자 시 초기 비용보다는 제품의 평생 성능, 운영 신뢰성, 서비스 지원이 프로젝트의 경제성과 투자자 신뢰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전력 시스템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그리드 형성 능력(Grid-forming) 및 블랙스타트(Black-start) 기능 등 첨단 기술의 도입 방안도 함께 다루어졌다.
선그로우 관계자는 "이번 서밋을 통해 유럽 내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보급과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