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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AI로 난방비 줄인다...한난-SH, 취약계층 맞춤형 난방관리

2026-10-27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는 사업에 나선다. 세대별 난방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난방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실제 절감 효과에 따라 지원사업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는 SH공사와 협력, 서울 은평구 소재 임대아파트 100세대를 대상으로 'AI 세대 맞춤 난방지키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노후 온도조절기를 AI 기반 스마트 온도조절기로 교체하고, 입주민이 자신의 난방 사용량과 생활패턴에 맞춰 난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입주민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난방온도를 설정하고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AI는 세대별 난방 사용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에너지 절감 가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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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및 SH공사 직원들이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점검하고 있다.

이는 기존 난방설비를 전면 교체하지 않고 온도조절기와 제어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난방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술 기반의 에너지복지 지원모델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한난이 실시한 '부담↓따뜻↑ 한난 효율+'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출발했다. 당시 접수된 105건의 제안 가운데 절감으뜸상을 수상한 'IoT 난방제어를 통한 EERS 실적 창출 모델'을 실제 고객 지원사업으로 구체화한 것.

한난은 SH공사 은평주거안심종합센터와 협력해 대상 세대에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설치하고 난방제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AI 기반 난방관리 기술이 실제 에너지 사용량과 난방비 절감에 어느 정도 효과를 내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의 신규 사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한다. EERS는 에너지 공급자에게 효율 향상 목표를 부여하고 소비자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난방설비 지원을 넘어 실제 절감 실적을 검증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난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지원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동근 한난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민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AI를 활용해 실제 에너지복지 사업으로 구현한 사례”라며 “실증을 통해 난방비 절감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효율 지원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난이 지난 9월 한 달간 진행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65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한난은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아이디어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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