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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삼성重, 고부가 선박 효과로 3분기 영업익 42% 급증

2026-10-29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삼성중공업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고부가 선종의 매출 반영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견조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하계 휴가와 명절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추세를 완연히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3조 1504억원, 영업이익 338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2% 각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10.7%를 달성했다. 세전이익의 경우 선물환 청산 이익 등 영업외 수익 2,723억원이 더해지면서 6107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1~3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액 9.3조원, 영업이익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에 따라 회사가 제시한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인 12.8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실적 역시 순항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20척,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2기 등 총 48척, 124억 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전체 목표치인 139억 달러의 89%를 채웠다. 4분기에는 미국 델핀 FLNG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대형 해양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어 연간 수주 목표치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조선해양 시황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은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중장기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며, 컨테이너선 또한 선사들의 선대 재편 및 친환경 선박 교체 발주 수요가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 부문 역시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 등이 새로운 LNG 공급원으로 부상하며 2027년 이후에도 신규 FLNG 프로젝트 발주가 잇따를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분기별로 실적 개선 흐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LNG운반선과 FLNG 등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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