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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한국선급, 친환경 기술·해운 탈탄소 규제 담은 매거진 14호 발간

2026-10-29

[에너지신문] KR(한국선급)이 해운산업의 탈탄소화 규제와 친환경 선박 기술의 최신 동향을 담은 'KR 디카보나이제이션 매거진' 제14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차세대 선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기술 개발 및 국제 규제 동향을 비롯해 EU의 해운 탈탄소 규제인 ‘FuelEU Maritime’의 첫해 이행 결과와 대응 전략, LNG 연료의 메탄슬립 저감 기술 등을 집중 조명했다.

▲ KR 디카보나이제이션 매거진 14호 표지.
▲ KR 디카보나이제이션 매거진 14호 표지.

KR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 규제 동향과 최신 기술 정보를 담은 친환경 전문 매거진 'KR 디카보나이제이션 매거진(Decarbonization Magazine)' 제14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차세대 선박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의 기술 개발 현황과 국제 규제 동향을 집중 조명했다. SMR의 선박 적용을 위한 안전성 확보와 운영·유지보수, 경제성, 인허가 과제를 살펴보고 국제해사기구(IMO)의 관련 규정 개정 논의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협력 프로젝트, KR의 기술·규제 협력 활동을 소개했다.

EU의 해운 탈탄소 규제인 ‘FuelEU Maritime’의 첫해 이행 결과와 대응 전략도 다뤘다. FuelEU Maritime은 2025년부터 선박 연료의 온실가스 집약도를 단계적으로 낮추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선박에는 벌금이 부과되지만, 여러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합산해 부족분을 상쇄하는 풀링(pooling) 제도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매거진에 따르면 2025년 첫 이행연도에 선박의 약 92%가 풀링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기준을 초과 달성한 선박의 잉여 실적(Surplus) 거래가격은 벌금 수준보다 약 80% 낮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선사들이 규제 이행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실적 거래와 풀링 등 다양한 대응 전략을 활용하고 있음을 살펴봤다.

기술 인터뷰에서는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의 강민호 전무가 LNG 연료의 연소 과정에서 메탄이 완전히 연소되지 않고 배출되는 ‘메탄슬립(Methane Slip)’ 현상의 저감 방안을 소개했다. 엔진 최적화와 후처리 기술을 비롯해 메탄 산화 촉매 시스템(MOCS™)의 상용화를 위한 과제도 다뤘다.

이와 함께 EU 해운 탄소규제 개정 논의와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검증 절차의 통합 등 주요 규제 변화도 정리했다. KR의 해외위원회 개최를 비롯해 국내 녹색해운항로 구축, 풍력보조추진 LNG운반선 개발 등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산업계 협력 소식도 담았다.

송강현 KR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 소장은 “IMO의 탄소중립 규제 도입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EU 환경규제와 글로벌 화주 및 금융시장의 탈탄소 요구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며 “불확실성 해소를 기다리기보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적·전략적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R 디카보나이제이션 매거진'은 2022년부터 국제 환경규제 동향과 친환경 기술 개발 사례를 국문과 영문으로 소개해 온 KR의 대표 기술 전문 매거진이다. 매거진은 KR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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