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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적정 공사비 산정 시스템 개발

2026-10-29

허용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오른쪽)과 김수용 한국물가협회 회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가파르게 치솟는 자재비와 노무비 변동분을 제때 반영하지 못해 채산성 악화에 시달리던 기계설비 공사 현장의 실질 원가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안전판이 마련된다. 시공 현장의 생생한 실거래 정보와 전문 물가조사 기관의 원가분석 역량을 결합해 표준품셈과 할증기준을 자동 반영하는 전산화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됐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와 한국물가협회가 10월 28일 서울 강남구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기계설비공사의 적정 공사비 확보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계설비 공사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공사원가를 정확히 반영한 공신력 있는 가격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업계 전반의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기계설비 시공업계는 급격한 자재비 인상과 가파른 노무비 상승 등 현장 원가 변동 요인이 발주처의 공사비 산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면서 지속적인 경영난과 공사비 분쟁을 겪어 왔다.

이에 양 기관은 기계설비협회가 축적해 온 현장 실거래 및 시공 정보에 한국물가협회의 공인된 가격조사·원가분석 노하우를 접목해 객관적이고 신뢰성 높은 공사비 산정 토대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기계설비 단가 시장조사 및 원가계산 △기계설비산업의 적정 원가 확보를 위한 기준 마련 △기계설비산업 정보화 추진 △회원사 권익 증진 등이다.

특히 두 기관은 기계설비 표준품셈과 주요 자재·장비의 가격정보를 통합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품셈, 현장 할증기준, 노임단가 변동을 자동으로 반영해 최적의 공사비를 도출하는 ‘공사비 산정 전산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개별 회원사들이 공사비 견적 및 원가 산정 과정에서 겪던 과도한 수작업 부담이 대폭 줄어들고 업무 정확도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용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은 “기계설비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실제 투입 원가가 공사비에 투명하고 온전히 반영되는 입찰·계약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공사비 산정 체계를 확립해 회원사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과 체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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