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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산업부, 제조데이터 표준화·활용 체계 구축…M.AX 데이터 분과 출범

2026-10-29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사진 가운데)이 28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M.AX 확산 지역 컨퍼런스'에서 버튼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산업 현장에 축적된 제조데이터를 인공지능(AI) 개발과 활용으로 연결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마련된다.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보안 관리 기반을 구축해 기업 간 데이터 연계를 촉진하고 제조AI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29일 오전 판교 제조AI 솔루션 센터에서 ‘M.AX 얼라이언스 데이터 분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분야별·업종별 데이터 전문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조AI 솔루션 센터의 제조데이터 관리·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M.AX 제조데이터 추진 로드맵’을 공유한 뒤 분과위원 토의를 진행했다.

그동안 제조AI 전환(AX)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제조데이터의 확보와 활용이었다. 제조 현장에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돼 있지만 기업과 업종별로 데이터 형식과 기준이 달라 상호 연계가 어렵고, 핵심 데이터의 외부 공유에 대한 기업의 부담도 컸다. 수집된 데이터 역시 품질과 보안 관리체계가 미흡해 AI 학습과 실제 현장 활용으로 이어지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데이터 분과 출범은 개별 기업 단위로 분산돼 있던 데이터 관련 노력을 민·관 공동 대응체계로 전환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발표된 ‘M.AX 제조데이터 추진 로드맵’은 제조데이터의 수집부터 표준화, 저장·관리,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전략이다. 주요 과제로는 △제조데이터 단계별 표준화 △전략적 제조데이터 수집 △안전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MFM) 개발 및 AI 전문기업 육성이 제시됐다.

우선 서로 다른 설비와 공정,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공유에 따른 비용과 불확실성을 낮추고 기업과 업종의 경계를 넘어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제조데이터 레퍼런스 맵을 활용해 제조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현장 수요와 활용 목적에 맞춰 전략적으로 수집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는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품질·보안 관리를 강화한다. 기업의 영업비밀과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축적된 제조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제조AI 전문기업을 육성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등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국가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운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7년 정부안에는 관련 예산 1158억원이 반영됐다.

김정관 장관은 “제조 현장에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양질의 데이터로 연결하는 것이 제조AI 경쟁력의 관건이자 M.AX 얼라이언스의 핵심 과제”라며 “데이터 분과가 업종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제조데이터 관련 공통표준과 안전한 활용 인프라 및 시스템을 마련해 기업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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