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혁신기술 발굴···LG엔솔, 글로벌 연구 공모 확대
2026-10-29
[에너지신문]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연구 공모 프로그램의 연구 주제를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9일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attery Innovation Contest·BIC)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2026 포스터.
BIC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우수 연구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고, LG에너지솔루션 연구진이 연구 과정에 참여하는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학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올해 공모는 10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진행하며 국내외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지원은 BIC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BRIDGE’를 통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안 과제의 기술 성숙도와 상용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BIC 출범 10주년을 맞아 연구 주제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사업부 연구개발(R&D) 조직이 실제 공동 연구를 희망하는 기술을 직접 선정해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셀 상태 진단을 위한 분석 기술 △배터리 안전성 향상을 위한 메커니즘 규명 등이다. 소재와 셀을 비롯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인공지능(AI) 등 배터리 미래기술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연구개발 조직이 직접 발굴한 과제를 외부에 공개하고 연구기관의 제안을 받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사업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17년 시작한 BIC는 현재까지 50여건의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기술적 타당성을 입증한 일부 과제는 LG에너지솔루션과 국내외 대학·연구기관이 공동 운영하는 프런티어 연구소(FRL·Frontier Research Laboratory)로 확대해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FRL로 확장한 과제에는 추가 연구비와 LG에너지솔루션 연구 인력을 투입해 심층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BIC에서는 BMS 연산 속도 개선을 위한 물리모델 관련 특허 출원을 추진했다.
2019년 FRL에서는 상온에서 작동하는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를 진행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연구 성과를 게재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도 통합형 산학협력 플랫폼인 BRIDGE를 활용해 연구기관과의 소통 및 과제 관리를 지원한다.
BRIDGE는 산업계와 학계가 연구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양방향으로 공유하고 과제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협력 과제의 기술을 보호하면서 오프라인 업무를 줄여 연구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산업계와 학계가 힘을 모은다면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